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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밝은명안과 무통라섹 후기 5 - 수술 3주차~수술 두달차 (정기검진)
    건강 2026. 6. 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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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섹은 정말 인내가 필요한 수술이다. 

    한 달 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해서 수술 한 달 후면 인공눈물 정도만 더 자주 넣어주면 될 줄 알았는데, 

    수술 두 달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시력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고 오큐메토론이라는 스테로이드 안약도 매일 3번씩 넣어주고 있다. 

    인공눈물과 안연고를 수시로 점안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을 가야 하는 것도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아무튼 이제 수술한 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이벤트 중심으로 써보겠다. 

     


     

    (참고로 수술일은 4월 초)

    4/27

    왼쪽 0.7, 오른쪽 0.9

     

    시력이 라섹 후 처음으로 시력검사를 했을 때보다도 훨씬 안 나와서 좀 놀랐다. 

    그래도 아직 회복 중이니까 큰 문제 아니겠거니..

     

    2주 후에 오라고 하셨다

     

    수술한 지 한 달이 지나서도 글자가 겹쳐보여서 걱정됐다. 

    책이나 모니터 볼 때 초점이 안 맞으니 피곤.. 

    병원 검진 때 물어보면 정상이라고 하심..

    나도 꽤 시간여유 많을 때 수술했다고 생각했는데 라섹은 정말정말 회복기를 넉넉잡아 가지는 것을 추천

    맨날 병원 가면 최대한 휴식... 하라는데 아니 근데 현대인이 어떻게 두 달(수술 전+수술 후) 휴식기를 가져요

    5/8

    인공눈물 넣기 전에는 왼쪽 0.7, 오른쪽 1.0

    인공눈물 넣은 후에는 1.2, 1.0

    근데 시력검사 할 때마다 검안사 분들이 잘 안 보여도 그냥 찍으라고(?) 하셔서 "2...? 3.....?" 이런 식으로 정말 확신 없이 대답해서 나온 숫자들이라 진짜 1.2, 1.0의 느낌이 아니다.. 

    물론 찍어도 다 틀렸으면 저 숫자들이 안 나왔겠지만, 체감하는 시력은 인공눈물 넣기 전의 시력이 맞는 듯

    왜냐하면 평소에도 인공눈물 자주 넣는데도 저 정도 시력이 나온 거고, 인공눈물 넣은 직후의 상태로 항상 살아갈 수는 없는 거니까... 실제로 인공눈물 넣고 시력검사를 하는 와중에도 실시간으로 인공눈물빨(?)이 떨어지면 금방 숫자가 잘 안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

     

    이때까지는 오큐프록스 안연고를 넣었는데 이제부터 듀라티얼즈 안연고를 넣으라고 하셨다

     

    5/10-11

    아침에 눈 뜰 때 갑자기 평소와 다른 통증이 느껴졌고, 인공눈물을 넣은 후에도 화끈거려서 놀랐다. 

    인공눈물과 리포직겔을 쏟아부었는데도 한동안 평소와 같은 느낌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주말에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고 준 번호로 증상을 설명하고 보호렌즈를 껴야 할지 문의했다. 

    오전 9시에 문자를 보냈는데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답이 왔고, 그 사이에 통증이 완화되어서 보호렌즈를 끼지는 않았다. 

    병원에 갔다온 지 이틀밖에 안 되어서 (잘 낫고 있다고 하심) 이틀 사이에 무슨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다. 

    밤까지는 약간 이물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프지는 않은 상태

     

    그러나 다음 날 아침에도 눈을 뜨니 약간 화끈거려서 겁나는 마음에 보호렌즈를 꼈다. 

    병원에서 전날 보호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연락해달라고 말해서 병원에 연락했고, 최대한 빠르게 내원하라고 했다. 

    하지만 월요일이었어서 토요일이 방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이었다. 

     

    전날 라섹 후 처음으로 수영을 하면서 수영장 물이 눈에 들어가서 그랬던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혼자서만 해봤다

    직원분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5/16

    왼쪽 0.9~1.0(인공눈물 넣고 재검사), 오른쪽 1.2

     

    보호렌즈를 끼고 생활하는 동안 통증과 이물감은 거의 없어졌다. 

    원장님도 괜찮다고 하셨고, 보호렌즈를 빼주셨다. 

    수영장에 갔던 게 원인은 아니었을지, 또 수영을 하러 가도 괜찮을지 여쭤보니 수영장 물이 깨끗하면 괜찮은데 더러우면 가지 말라고 하셨다.

    근데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ㅠㅠ

     

    이제 히알루론산 0.3 인공눈물 대신 한림제약의 맥스클리어 점안액 1.0을 써도 된다고 했다. 

    전자는 처방을 받아야 하지만 후자는 처방을 받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바꾸는 걸 추천하시는 건지 아니면 그냥 처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소개해주신 건지 잘 모르겠어서 나중에 직원분께 다시 문의하니, 3개월까지는 히알루론맥스 0.3%를 사용하는 게 좋고 필라멘트가 발생하는 눈일 경우 맥스클리어 점안액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오큐메토론 0.1%는 하루 4번에서 하루 3번으로 줄이라고 하셨다. 

     

    검안사 분께 수술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는데도 여전히 시력의 질이 좋지 않고 글자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니, 

    아직 한참 그럴 때라고 답해주셨다. 

    그게 다 눈이 건조해서 그런 건데 건조증은 6개월까지는 간다고...

    수술 후 나눠준 안내문에는 수술 한 지 한 달 정도 되면 건조증, 빛번짐, 이물감 등 체감하는 불편감은 거의 없어진다고 되어있었어서 한 달쯤 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6개월로 늘어난 기분이라 약간 배신감(?)이 들었다...

    (수술 전에도 라섹하면 건조증, 빛번짐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긴 했는데, 단순히 수술 후 건조증, 빛번짐이 잔잔바리 남은 느낌이 아니어서 여쭤봤었다)

     

    한 달 후 다시 오기로

     

    6/13 현재

    스케줄상 병원에 방문하기가 어려워서 예약을 미뤘다. 

    병원까지 왕복 2시간인데 평일에 시간 내기가 너무 어렵고, 토요일에도 오전 10시 반까지는 오라니 고정 스케줄이 빡빡한 사람에게는 거의 불가능..

     

    아무튼 라섹한 지 9-10주차, 두 달 하고도 1~2주 정도 지난 현재 상태는

    - 눈이 아직 자주 건조하고 가끔 이물감이 든다

    - 눈이 잘 피로해지는 느낌

    - 빛번짐이 확실히 있다. 아직 가로등 없는 곳에서 야간운전 같은 걸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 눈의 컨디션 차이가 심하고, 그에 따른 시력 편차도 크다. 예를 들면 건조할 때는 시력이 더 안 좋다가 인공눈물 넣으면 빛번짐도 줄어들고 글씨도 더 선명하게 보인다. 라섹하기 전에도 눈이 건조했지만, 건조하다고 빛번짐이 심해진다거나 글씨가 이 정도로 안 보인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라식한 지 몇 년 된 친구도 그렇다고 하는 걸 보니 눈수술의 공통적인 단점인 듯. 

    - 속눈썹에 하얀색 휴지 조각? 같은 것이 굳어서 붙어있을 때가 많다. 눈꼽 색도 아니고 진짜 새하얀 색이어서 처음에는 진짜 휴지인 줄 알았는데 눈에서 나오는 무언가가 속눈썹에 말라붙어서 그런 것 같다. 다음에 정기검진 때 문의 예정

    - 어쩌다보니 단점 위주로 썼는데, 눈 컨디션이 안 좋아서 글씨가 비교적 잘 안 보일 때도 체감상 0.7? 정도는 보여서 큰 문제는 없다. 어떨 때는 레이저로 고도근시+난시가 이렇게까지 교정된다는 게 새삼스럽게 신기할 정도.

     

     

    다음 후기를 쓸 때는 건조증, 빛번짐, 시력 편차 등등이 모두 호전되어서 눈 상태가 안정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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