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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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직접 해본 방탈출 테마 정리(수원) / 소우주, 싸인 이스케이프, 벨 이스케이프, 방탈출 넘버원 등문화생활 2024. 1. 20. 00:57
항상 누군가 '넌 몇 방이냐' 물어보면 대충 감으로 30~50방쯤, 하고 대답하곤 했는데 확신이 없어서 답하면서도 좀 찜찜했다 그래서 기억나는 것만이라도 대강 정리해보고자 한다. 서울에서 한 방탈출이 아무래도 가장 많지만 수원에서도 주로 저렴한 방탈출을 찾아 했던 방탈출 초창기에 꽤 했어서 수원부터 리스트업해보고자 한다. 201n년부터 했던 걸 타임라인 상관없이 무작위로 써서 지금과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고, 기억이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벨이스케이프 (수원역) 위메프, 티몬 등에서 할인가로 예매했거나 방탈출카페 자체 이벤트 등으로 만원대에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벨이스케이프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방탈출 몇 번 안 해본 사람도 해볼 만하다고 느낄 정도로 별로 높지 않았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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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깊은 숨 - 김혜나 / 모호한 감정들과 관계들, 그 사이의 여성문화생활/책 2023. 12. 31. 22:24
단편집인 걸 모르고 골랐는데 (또) 단편집이었다. 단편은 허망하게 끊어지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데, 요즘은 워낙 단편집이 대세여서인지 오히려 장편 소설 찾기가 더 힘들다. 1. 오지 않은 미래 헝가리에 가보고 싶다. 작가가 헝가리에 직접 가보고 쓴 글이구나, 하는 게 여실히 느껴졌는데 작가의 말을 보니 역시나였다. 이외에도 해외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 여러 나라를 떠돌며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님이 부러웠다. 동화작가로 등장하는 여경도 부러웠다. 여경의 어떤 점이 민서와 진수를 매료시킨 걸까? 내가 헝가리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장발의 진수가 날 데리러와줬으면 좋겠다. 진수가 매력적이어서라기보단.. 가고 싶은 곳 다 같이 가주고 맛집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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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2021) - 아담 맥케이문화생활/영화 2023. 6. 29. 17:26
1. 시놉시스 과학자인 제니퍼 로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6개월 후 혜성이 지구에 충돌해 인류가 멸종하리라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대통령(메릴 스트립)에게 보고하지만, 대통령을 포함한 정계 및 재계는 혜성 충돌을 선거와 돈벌이에 이용하기 바쁘다. 이에 둘은 방송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노력하는데, 진행자들은 농담 따먹기나 하고 대중들은 두 사람을 밈으로 만들어 조롱할 뿐이다. 과연 그들은 혜성 충돌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2. 감독 아담 맥케이(Adam McKay) , 로 유명한 듯하지만, 나는 초면이었다. SNL 작가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하였고 도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사회 풍자와 블랙 코미디가 주특기인 듯. 3. 캐스팅 겁나게 화려하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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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 애비 콘문화생활/영화 2023. 6. 26. 00:00
✔ '외모가 바뀌는 기적' 클리셰 비틀기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바라는 것처럼 영화에서도 어떤 마법같은 찰나로 인해 외모가 바뀌는 소재가 많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남들 눈에 보이는 나는 그대로인데, 내 눈에 보이는 내 모습만 바뀌는 설정으로 클리셰를 비틀었다. ✔ 자신감이 중요해 물론 이건 영화이고 현실이라면 르네는 더 많은 비웃음을 샀을지도 모르지만, 제아무리 외모지상주의인 사회라고 해도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현실에서도 체감한 적이 꽤 있었기 때문에 메세지는 공감이 갔다. ✔ 공감성 수치 하지만 공감성 수치 장면이 많아서 좀 힘들었다. 르네가 자신만만한 모습은 좋았지만 자신감이 많은 것과 우스꽝스러운 건 다른데ㅠ 유쾌하게 만들고자 그렇게 하는 거겠지만 보통 난 그런 장면에서 웃기기보다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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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마 잭의 집(THE HOUSE THAT JACK BUILT) (2019) - 라스 폰 트리에문화생활/영화 2023. 6. 20. 17:51
이름값 하는 영화. 제목만 중2병스러운 영화가 많은데 이건 내용까지 착실하게 연쇄살인마 싸이코패스에 심취한 중2병스럽다. 내용은 역겨운데 연출 짬바는 또 느껴지고.. 사운드 활용이나 장면 전환에 제법인데 싶다가도 역겹고.. 여러모로 감독 명성에 걸맞는 영화였다. 어디 추천하고 싶진 않아서 사실 블로그 글도 쓰기 꺼려졌지만.. IMDb에서 너무나 그다운 인물 소개 이미지를 발견해서. 0. 감독 논란을 몰고 다니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 또 하나의 문제작을 만들어냈다. 자기성찰적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고 평가받는 국내에선 아마 이나 이 유명할 것 같고, 나도 딱 그 두 작품을 봤다. 님포매니악은.. 볼륨1,2 하니 너무 길어서 좀 건너뛰었다. 그마저도 자르고 자른 거라고 해서 장광설이니 뭐니 했던 기억. 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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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단편선 <그림자 없는 상자> 후기 / 단편선 예약 팁문화생활 2023. 4. 29. 21:54
아마도 현재 가장 핫한 방탈출 카페 중 하나인 단편선 지금은 예약창에 간간이 빈 칸이 보이는 걸 보니 약간 시들해진 것 같기도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독보적인 예약 난이도를 자랑했다. 매크로를 돌렸는데도 실패했다고 할 정도. 나도 여러 번 시도 끝에 예약에 성공했다. 단편선 Short stories tofeel, live, do. www.dpsnnn.com *2023년 3월 기준 단편선 예약 팁 1. url 수정해서 시간별 예약창으로 들어가기 2. 12시에 '예약하기' 클릭 (새로고침 하지 말 것) 3. 연락처 다른 곳에 써서 미리 복사해뒀다 붙여넣기 4. 인원수 체크, 계좌 건너뛰기, 동의사항 체크 5. 예약 확인 1번이 포인트인데, 12시에 그 캘린더 창에서 클릭해서 들어가려고 하면 안 되고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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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 - 이노우에 다케히코문화생활/영화 2023. 2. 19. 23:23
✔ 사전정보 - 슬램덩크 원작 만화책을 어떤 부분은 빼먹고, 어떤 부분은 n회독하며 대략적으로 완결까지 읽은 상태 - 그게 무려 초등학생 때쯤이라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많음 - 그래도 매우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주변에 안 읽어본 사람이 있으면 추천하고 다님 ✔ 원래 극장에서 볼 생각은 없었는데... - 상술한 것과 같이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많아 200% 즐길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고 - 엄청난 팬은 아니라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할 필요를 못 느꼈음 - 그러나 주변인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결국 뒤늦게 극장행. ✔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는 없이 갔더니 - 송태섭이 메인이라고? - 한 경기만 다룬다고? - 그게 산왕전이라고? - 그 중간중간에 플래시백으로 인물 서사를 푼다고? - 감독/각본이 원작자라고??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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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문화생활/책 2023. 1. 17. 23:12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유명한 김초엽 작가. 포항공대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까지 받은 특이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SF 신예 작가로 알려졌지만, 웅장하고 탄탄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그런 딥한 SF 느낌은 아니고, 요즘 트렌드인 감성 담뿍 한국 문학에 SF 소재를 가미한 느낌이다. 아마 장르소설 팬들의 인정을 받지는 못하겠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렇듯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으리라. (어차피 장르소설 매니아들은 '마이너함'에서 덕질의 동기부여를 얻기도 하니..) 나만 해도 쉽게 읽힐 것 같지 않았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며가며 자투리 시간에 읽을 책이 필요했고, 두께나 무게가 모두 소지하기 적당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