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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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포인트나인 건대 <잭인더쇼> | 다이나믹 체험형 공테문화생활/방탈출 2024. 9. 14. 01:45
요즘 핫한 공테 중 하나인 잭인더쇼'직원과의 상호작용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약공포 테마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아무 후기도 찾아보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갔다. (약공포라는 말은 아무데도 없었는데.. 포스터가 별로 무서워보이지 않아서 내맘대로 그렇게 생각한 듯) 입장 시간에 매우 민감한 듯 보였다입장 전에 할 게 좀 많은 편이기도 하니 시키는 대로 15분 전에 도착하는 게 좋다 할인 정보현금 결제 시 인당 1000원 할인되므로 현금을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계좌이체 안 됨. 오직 현금만 가능) 주의할 점은 예약금을 포함한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약금은 매장에서 안내해주는 전화번호로 '예약금 현금으로 재결제하여 환불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내놓으면 1~2일 내에 일괄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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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룸엘이스케이프 신림점 <메트로> 후기 | 쫄 선정 꽃길 공테문화생활/방탈출 2024. 9. 11. 13:12
스릴러를 표방하는 공테 맛집으로 유명한 룸엘이스케이프 지난번 퇴근길을 시작으로 공테의 매력에 눈을 떠서 이번엔 메트로에 도전! PLAYER1. 탱 (??방)2. 쫄 (??방)3. 쫄 (40여방)4. 쫄 (n년만에 첫 방탈출)다들 공테 경험이 5회 이하 정도로 있는 상태였다 공포도개인차가 큰 편현실공포에 약하고 창공이 심하다면 많이 무서울 수도 있으나, 난 (쫄인데도) 룸엘이스케이프가 '공포'가 아닌 '(추리)스릴러'로 분류한 이유를 알 것 같을 정도로 생각보다 덜 무서웠다. 참고로 내가 한 공포테마 공포도 순위는 다음과 같다. 퇴근길>링>잭인더쇼>메트로>극 근데 막상 탱이었던 친구는 메트로>그달동네>퇴근길이었다고. 많은 후기를 찾아본 결과 일반적으로는 퇴근길>메트로인 것 같다.(탱 친구도 퇴근길이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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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쉘부르의 우산 - 자끄 드미 | 단조로운 듯 감성적인 프랑스 뮤지컬 영화문화생활/영화 2024. 8. 14. 19:44
스토리라인은 굉장히 단순하다. 모든 대사가 멜로디가 있어 대사량도 적은 편이다. 그런데 묘하게 가슴을 울리는 부분이 있다. 어쩌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로가 없으면 못 살 것 같고 죽을 때까지 서로만을 사랑한다던 커플이 헤어지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비교적 담담히 그려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돈 많고 젠틀한 무슈 카사르의 시기적절(?)한 등장이나, 주느비에브의 임신과 같은 극적인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타이밍이 어긋나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멀어져서 남이 되는 상황 자체는 참 현실적이었다. 처음에는 왠지 주느비에브의 엄마에게 이입이 됐다. 16살인데 지금 몇 번 안 만난 남자애가 너무 좋아서 결혼하겠다고?ㅎㅎ 오히려 주느비에브의 엄마가 딸을 참 사랑하고 딸을 지지해준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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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 ess muss sein!문화생활/책 2024. 8. 4. 23:15
- 은 초반부만 읽다가 더 손이 가지 않게 되었는데, 은 크게 어렵지 않게 완독할 수 있었다. 후자가 조금 더 읽기 말랑말랑한 것 같다. - 체코의 당시 시대적 상황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무식해서 아쉽ㅜ - 주요 등장인물 중 프란츠의 존재감이 가장 적었으나, 그의 최후와 그 이후가 재미있어서 조금이나마 밸런스가 맞춰졌다.- 토마시의 비중이 가장 큰 듯한데, 테레자와 사비나에게 더 애정이 갔다. - 밀란 쿤데라, 바람둥이였나? 어째 남자들이 다 바람둥이...- 테라자와 카데닌이 나올 때가 제일 좋았다. - 테레자, 토마시를 버려. 그러지 못할 것을 알지만 - 책이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중후반부가 약간 지루했지만 후반부가 제일 좋았다. - 아무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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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제로월드 강남점 <링> 후기 | 명성에 비해 공포도가 낮은 고퀄 공테문화생활/방탈출 2024. 8. 1. 15:50
플레이어A(본인): 쫄, 40~50방, 공테 경험 有, 제로월드 입문B: 쫄탱 추정, 5방 이내, 약공테 경험 有C, D: 쫄탱 추정, 5방 이내, 첫 공테링이 너프된 이후로 공포도가 낮다는 말만 철썩 믿고 구성한 쫄1과 공테입문자3의 조합 성공 여부 실패했으나 추가시간을 더 주셔서 엔딩까지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맨 마지막 부분은 시스템이 꼬여 진행이 되지 않아서 직원분께서 진행을 도와주셨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마지막 특정 구간에서 진행이 불가능해지니 추가시간 내라도 최대한 빨리 진행해야 한다. 난이도 3/5우리가 특정 구간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하는 바람에 탈출하지 못했지만,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았다. (쫄1에 공테입문3 조합으로 거의 성공한 것만 봐도..)하지만 장치 인식이 척하면 척 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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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험] 이토준지 호러하우스 후기 | 전시회와 귀신의 집 그 사이 어딘가문화생활 2024. 7. 29. 23:47
기본 정보장소: DUEX (홍대 LC타워 B3) (홍대입구역 바로 앞)기간: 2024. 6. 15. ~ 9. 8. (7월 방문)소요 시간: 20분 정도예매처: YES24관람 등급: 14세 이상 가능 진행방식- 6~10명이 일렬로 서서 밧줄을 잡고 입장- 입장 시 소이치 가면 or 토미에 가면 중 택1 수령 (쓰든지 말든지 자유)- 중도포기 가능- 크게 공포체험 구간, 전시 구간, 굿즈 구간으로 나눌 수 있음- 공포체험은 구간은 2구간으로 나눌 수 있음. '이게 끝인가?' 하는 곳이 첫번째 구간의 끝. 곧이어 다음 구간이 진행됨.- 공포체험 구간에서는 사진 촬영 불가. 전시 구간, 굿즈 구간에서는 사진 촬영 가능 공포도(참고: 작성자는 공포방탈출 쫄)- 연기자들이 놀래키는 부분 다수 있음- 장치를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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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넥스트에디션 분당서현점 <몽중몽> 후기 | 가성비 공포테마 추천문화생활/방탈출 2024. 7. 26. 02:20
플레이어1. 쫄 (약 40방, 본인)2. 극쫄 (약 10방) - 첫 공테3. 탱 (5방 이하) - 첫 공테 가격 힌트- 휴대폰에 코드 입력- 무제한이나 3개까지 성공 활동성 1/5- 창조활동성(?)이 있지 않은 이상 걷는 정도 외에 활동성 없음- 실내화 제공하지만, 걷기 불편하지 않다면 어떤 신발이라도 괜찮을 듯. 치마도 가능. 난이도 3/5- 약간 들쑥날쑥.. 엄청 쉬운 문제와 힌트를 봐도 잘 모르겠는 문제가 섞여있다. - 나중에 이해가 안 되는 문제를 질문했는데, 직원분도 모르겠다고 하셔서 아직도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혹시 몽중몽 문제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특정 문제는 신체능력의 한계로 인해(..) 푸는 법을 알아도 그냥 힌트로 답 보는 게 낫겠다 싶었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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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양 - 다자이 오사무 | 몰락 귀족의 절망과 낭만문화생활/책 2024. 7. 13. 01:59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 다자이 오사무의 을 나름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 두 작품이 대표작인 듯하다. 은 주인공에게 꿀밤을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줄곧 일었는데, 그 명맥을 의 나오지가 이었다. 사실 그렇게 비교하자면 나오지가 한참 아깝긴 하다. 그러나 나는 (나오지도 인정하듯) 안 그래도 기울어가는 집안의 돈을 당연하다는 듯 빼서 쓰는 게 매우 아니꼬왔다. 가즈코와 어머니는 왜 그런 나오지를 내버려두는 건지 의아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명문으로 꼽는 나오지는 유서도, 물론 책의 하이라이트이긴 했으나, 나는 명문이라고까지는 생각되지 않았다. 다만, 어머니의 유품인 기모노를 함께 묻어달라고 한 부분과, 누나, 나는 귀족입니다, 하는 마지막 부분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나오지는 무슨 생각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