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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탈출] 비트포비아 홍대던전3 <And I met E / 앤아멧이 / 앤아이멧> 후기 | 따뜻한 감성, 참신한 연출
    문화생활/방탈출 2025. 6. 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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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의 방탈출

    전날 예약이 가능한 것들 중 가장 퀄리티가 좋아보이는 걸 골랐다. 

    전에는 예약이 빡셌던 것 같은데, 비록 평일이긴 했지만 바로 전날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널널해져서 다행이었다. 

     

    출처: 비트포비아(https://xdungeon.net/)

     

    한동안 공포 방탈출만 연속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돈 내고 피해자 체험을 하기 싫어서(..)

    힐링할 수 있을 만한 테마를 선택했다. 

     

    가격은 1인 29000원

    첫타임은 무려 5천원이나 할인된다(1인 24000원)

    오전에 시간 못 내는 것도 서러운데.........

     

    솔직히 너무 비싸

    일행도 나도 방탈출 자체는 재밌게 했지만 '과연 3만원 가까운 돈의 가치가 있었는가?'를 생각해봤을 땐 갸우뚱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방태기가 온 eu

     

    그래도 오랜만의 방탈출인 만큼 튀어나온 입 집어넣고 즐겨줘야겠지

     

     

    화장실은 방탈출카페 밖 엘레베이터 옆에. 전형적인 상가 화장실st. 

    대기 공간은 저 긴 의자 두 개가 전부로, 협소한 편

     

    그달동네도 공포도 그리 높지 않고 퀄리티 괜찮은 공테로 유명한데, 

    누군가를 공테 입문시키고자 할 때 데리고 가기 괜찮을 것 같다


    후기

    플레이어: 2인 | 각 약 40방, 10방

    난이도: 3/5

    문제 퀄리티: 3.5/5

    인테리어: 3/5

    연출: 4/5

    공포도: X

    조도: 중간중간 어두운 부분 있음

    장르: 감성, 드라마, 판타지

    총평: 꽃길

     

    # 난이도

    2인 플레이기도 하고 둘 다 문제 풀이에 그다지 자신있는 편은 아니라서 탈출할 수 있을까 좀 걱정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알려진 것보다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했다. 

     

    문제 수가 많다고는 하는데 더 많은 걸 많이 봐서 그런지... 이 정도면 그냥 평균 아닌가 싶고.. 근데 생각해보면 또 쉴새없이 풀긴 했고,, 

    무엇보다 문제 하나하나의 난이도가 쉬운 편이었다. 

    복잡한 문제는 2~3문제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꽤나 직관적이었던 편

    (이러면 엄청 여유있게 탈출했나 싶겠지만 2분 30초 남기고 탈출했단 점ㅎㅋ 근데 처참하게 실패한 적도 많기 때문에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생각,,)

     

    일행이 지각해서 의도치 않게 첫 방을 혼방했고, 마지막 문제 빼고는 딱히 시간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플레이했는데 딱 맞춰서 탈출한 걸 보면, 초보팟이어도 힌트 좀 쓰면 탈출 가능할 것 같다

     

    힌트는 태블릿에 힌트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인데, 직원 호출 버튼도 있어서 혹시 힌트 코드를 못 찾거나 하면 호출해서 물어볼 수도 있는 듯

    그리고 애초에 밀어내기 방식이라(이전 팀 진행률이 어느 정도 이상 되면 다음 팀 투입) 진행이 너무 더디면 직원이 개입한다고 한다

     

    우리는 힌트 2개 썼는데 왜인지 3 hints라고 적혀있는..

    다른 글에서 보니 힌트 4개까지 탈출 성공이라는데 우리는 안내를 못 받아서 몰랐다.

    모르고 힌트 4개보다 많이 썼으면 억울할 뻔했는데, 성공 기준을 충족해서 다행

    티켓도 다 주는 줄 알았는데 탈출 성공한 사람한테만 준다고

     

    암튼 문제 어려운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 오히려 만족스러웠다ㅎㅎ

     

    # 연출

    정말 인상적이었던 연출이 하나 있었고 약간 인상적인 연출이 하나 있었다

    오랜만의 방탈출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둘 다 처음 경험한 연출이었다. 

    특히 '그 공간'의 연출은........ 몰입감도 높아지고 플레이하면서 약간 뭉클해지기도 할 정도였다

     

    # 스토리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큰 감흥이 없었다

    아무래도 난 감성 계열 스토리로는 큰 감흥을 못 느끼는 듯....

    그냥 음.. 그렇군 하는 느낌

    에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오늘, 나는>이나 <화생설화>도 감성 쪽이었던 것 같은데 차라리 그것들이 스토리 더 괜찮았던 듯

    스토리가 좋다는 얘기를 어디서 주워들어서 기대가 좀 있었어서 더 그랬는지도

     

     

    탈출 성공하면 티켓이랑 다른 지점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준다

    티켓 아이디어 좋은 것 같다

    팔찌는 하등 쓸모없는 데다가 심지어 못생기기까지 했는데 (cf. 비트포비아 다른 지점에서 탈출 성공하면 팔찌를 줬다)

    티켓은 팔찌보다는(..) 보관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고 일단 팔찌보다 훨씬 예쁘다

     

    할인 쿠폰은 유효기간이 꽤 빡빡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는 게 어디야


     

    기대에는 살짝 못 미쳤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오랜만의 방탈출이 만족스러워서, 또 탈출에 성공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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