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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탈출] 포인트나인 건대 <잭인더쇼> | 다이나믹 체험형 공테
    문화생활/방탈출 2024. 9. 1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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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핫한 공테 중 하나인 잭인더쇼

    '직원과의 상호작용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약공포 테마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아무 후기도 찾아보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갔다. 

    (약공포라는 말은 아무데도 없었는데.. 포스터가 별로 무서워보이지 않아서 내맘대로 그렇게 생각한 듯)

     

    입장 시간에 매우 민감한 듯 보였다

    입장 전에 할 게 좀 많은 편이기도 하니 시키는 대로 15분 전에 도착하는 게 좋다

     

    지금은 종료되었지만 당시에는 이런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할인 정보

    현금 결제 시 인당 1000원 할인되므로 현금을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계좌이체 안 됨. 오직 현금만 가능)

     

    주의할 점은 예약금을 포함한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약금은 매장에서 안내해주는  전화번호로 '예약금 현금으로 재결제하여 환불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내놓으면 1~2일 내에 일괄 환불된다. 

     


    PLAYER

    1. 탱(첫 공테, 30방 이하)

    2. 쫄(첫 공테, 30방 이하)

    3. 쫄(본인, 40여방)

     

     

    힌트

    힌트폰/태블릿 제공되지 않음.

    인터폰 이용해서 연락. 횟수 제한 없음.

    진행이 느리면 먼저 인터폰으로 연락해서 힌트를 주기도 함.

    진행율이 90%인가? 되지 않으면 결말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으니 힌트를 아낌없이 쓰자.

     

    난이도

    2/5

     

    문제가 상당히 직관적이고, 문제 수 자체도 많은 편은 아니다. 

    이 지점에서 방탈출로서의 정체성을 의심당하기도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원래 문제 푸는 것보다 인테리어, 연출, 스토리 같은 거에 더 관심이 많은 방탈출러라 문제가 너무 쉽다거나 없다거나 하는 것에는 전혀 불만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탈출 실패함ㅋ

     

    중후반부에 진행률이 밀리면 주는 선힌트 연락도 오지 않고 끝까지 깨서 성공한 줄 알았는데

    추가 시간을 조금 더 주신 거였고, 1분? 차이로 실패했다고 하셨다ㅠ.ㅠ (직원분들께서 그냥 해주시는 위로인걸까,,)

     

    그래서 마지막에 주는 기록 같은 거에도 00:01 LEFT라고 적어주셨다. 자비롭..

    아무튼 그래서 더더욱 막힐 때 처음부터 힌트 쓸걸 하고 후회했다. 

    우린 시간이 좀 있는 줄 알고 여유롭게 삽질했다

     

     

    공포도

    3/5

     

    우리네 정서상 보통 이런 서커스/삐에로 공포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일단 난 그랬다. 

    그래서 쫄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쫄지 않고 갔다. 

    막상 해보니 연출이 생각보다 많고 강렬해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공포도가 높았으나, 

    역시 피부에 와닿는 공포는 아니었다. 

    (참고로 내가 약한 공포는 일본 귀신st,,)

     

    연출도 우리가 어리바리하게 굴어서(?) 정통으로 맞았는데, 

    패닉이 오기보다는 점점 적응돼서 내적 친밀감이 생기는 느낌ㅎㅎ

     

    평소 서커스 공포에 그렇게까지 강한 편이 아니라면 

    공포도는 3.5~4/5 정도 될 것 같다. 

     

    탱 친구도 '이거보다 무서운 테마는 힘들겠다'고 했다.

     

    활동성

     

    뛰는 것은 기본에 쪼그려 앉기, 어두운 곳 지나가기, 역동적인 포즈(?)까지.. 

    활동성이 많은 편이다. 

    스커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실내화 제공

     

    총평

    꽃길

     

    연출이 가득가득 들어있다. 

    공포테마에 연출이 많다고 하면 쫄인 나로서는 겁부터 나는데, 

    잭인더쇼는 그렇게 음산,, 텁텁,, 끈적,, 공포가 아니어서 그런지 연출이 많은 게 끔찍하기보다는 혜자스러운 느낌이었다!

     

    처음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인당 34000원) 막상 해보니 다른 방탈출들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가성비가 괜찮은 편인 것 같다. 

     

    내향형에게 힘든 방탈출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 해보니 왜 그렇게 말하는지는 알겠더라. 

    내향인 3명이서 하느라 좀 힘들긴 했는데, 어쨌거나 상대는 프로니까 잘 이끌어줄 것..

    상호작용이 많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기대한 느낌의 상호작용은 아니라서 약간 실망했다.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함께한 사람들과 확실히 추억이 된 것 같다


     

    정말 특이하게 테마 안에서 이렇게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항상 방탈출 테마 안의 것들은 비밀 엄수라 어디에다 글도 못 쓰고, 말하기도 조심스럽고, 플레이하면서 뭘 쓰거나 사진이 찍히거나 해도 다 두고 와야 하고.. 추억할 수 있는 게 기억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면서 테마 홍보도 할 수 있는 영리한 전략이라고 생각했다.

    방탈출이 끝나고 나면 문자로 사진과 영상을 보내준다.

     

    끝나면 이렇게 테마 설명이 적힌 팜플렛도 준다. 

    정말 공연 팜플렛 같은 구조..!

    뭐 큰 내용은 없지만 소소한 트리비아 같은 게 적혀있고, 우리는 플레이 하면서 놓친 것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왜 요즘 핫한지 너무나 이해됐던 테마..

    퀄리티 대비 예약 난이도도 그렇게 빡세지 않고, 신선한 연출도 여럿 있고, 여러모로 개성있는 테마라서 (문제 푸는 맛에 방탈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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