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아이다(AIDA) 220526 - 윤공주 최재림 아이비 / 블루스퀘어 1층 13열 중블문화생활/뮤지컬 2022. 6. 9. 15:54반응형
✔ 예매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예매
인터파크와는 또 열리는 자리가 다르다
티켓 오픈에 맞춰 예매하지 않았는데도 운 좋게 원하는 캐스트에 적당히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 블퀘
몇 번 왔다고 벌써 내적 친밀감 생긴 블퀘
근데 정말 딱 공연장만! 있는 느낌이라서 식당이나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
식당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하나와 샌드위치와 도시락 같은 걸 파는 간이 식당(?) 하나가 전부.
어쩌다 보니 심히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블퀘 안에서는 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걸어서 다른 데 넘어갔다 돌아오기도 애매해서.. 다음엔 소담상회에 가봐야지.
✔ 자리
1층 13열 중블 통로와 가까운 좌석
아래는 커튼콜 때 좌석 시야 참고용으로 찍은 사진인데, 아무 생각 없이 줌을 살짝 당겨버려서(..)
그래도 1배율로 찍을 시 사진보다 보통 직관 시야가 조금 더 좋다는 걸 감안하면, 적당히 현실적으로 나온 듯하다.
(무대는 저렇게 꽉 차게 보이지 않지만, 인물이 보이는 정도는 비슷 - 눈코입 흐리멍텅하게 보임, 잔잔바리 표정은 안 보이지만 극적인 표정은 보임)
(뻘한 궁금증이지만, 커튼콜 때는 찍게 해주면서 왜 공연 시작 전 빈 무대는 못 찍게 하는 걸까?)
✔ 찰떡 캐스팅
특히 최재림과 아이비!
윤공주도 좋았지만, 특히 두 배우가 정말 딱 맞는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에 다시 한번 놀라고....
최재림은 다른 배우와 붙는 씬이 있으면 가창력이 더 도드라졌던 것 같다. 음알못이지만 발성부터 탄탄하고 힘있되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
아이비도 다른 작품에서도 봤지만 이렇게까지 노래 잘하는 줄은 몰랐는데, 괜히 뮤지컬 배우로 대성한 게 아니다 싶었던.
✔ My Strongest Suit
가장 인상 깊었던 넘버
가창력 미쳐버렸고...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뮤지컬 입시/전공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꽤 인기있는 곡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다들 그렇게 노래를 잘하시나요,,? 대단대단)
✔ 무대 연출
앞서 말한 My Strongest Suit 패션쇼 장면과 더불어, 목욕탕 연출과 조명을 활용한 군무가 인상적이었다
✔ 밝게 그려낸 슬픈 이야기
어릴 때 <아이다>를 책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내용을 아주 대략적으로나마 알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슬프고 감동적일 줄 알았다.
하지만 바로 전에 본 뮤지컬이 <프랑켄슈타인>이었어서 그런지, 오히려 밝고 경쾌하게 느껴졌다.
물론 이야기 자체는 슬프고 감동적인 지점들이 있지만 일부러 그걸 굳이 처지고 어둡게 그려내지 않은 느낌..?
어쨌든 <프랑켄슈타인>처럼 사방팔방 눈물 콧물 소리가 서라운드로 들린다거나 보고나서 먹먹한 여운에 잠기는 류는 아니었다
✔ 영업 가능
뮤지컬 영업용, 입덕용으로 좋을 듯한 극
<아이다>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익숙한 사람도 꽤 있을 거고, 이야기 전개도 꽤 전형적이지만 그래서 더 좋을 수도 있고, 전체적으로 어디 하나 크게 빠지는 곳 없이 개운하게 즐기기 좋은 작품이라고 느꼈다
반응형'문화생활 > 뮤지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221113 - 마이클리, 백형훈, 장은아 / 광림아트센터 BBCH홀 1층 N열 중블 (1) 2022.11.22 [뮤지컬] 엘리자벳 221021 - 이지혜 김준수 박은태 / 블루스퀘어 3층 2열 중블 (스포O) (0) 2022.11.15 [뮤지컬] 220101 프랑켄슈타인 - 전동석 박은태 / 블루스퀘어 1층 15열 왼블 (0) 2022.01.31 [뮤지컬] 211203 레베카 - 신영숙, 이장우, 임혜영 / 충무아트센터 1층 16열 중블 (0) 202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