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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블 데드 (Evil Dead, 1981) - 샘 레이미
    문화생활/영화 2022. 3. 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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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정보

    감독: 샘 레이미(Sam Raimi)
    출연: 브루스 캠벨(애쉬리 윌리엄스 역), 엘렌 샌드와이스(세릴 역), 리차드 드매닌코(스콧 역), 벳시 베이커(린다 역), 테레사 틸리(셸리 역)
    러닝 타임: 85분
    관람처: 왓챠/웨이브 등

     

    2. 내용 (스포X)

    젊은 남녀 다섯 차 타고 굳이 폐가로 청춘 여행

     

    설명 끝. 

     

    ..해도 무방하겠으나(네~ 그런 내용 맞습니다) 여기까지만 말하면 헷갈릴 만한 공포 영화가 한 두 편이 아닌 관계로 부연 설명.

     

    왼쪽부터 애쉬리, 벳시 베이커(애쉬 여친), 세릴(애쉬 동생), 스콧, 셸리(스콧 여친)

    이들은 지하실에서 누가 봐도 수상쩍고 기분 나쁘게 생긴 물건들을 발견하고, 물론 굳이 책도 펼쳐보고 굳이 테이프도 들어본다. 사람 가죽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죽은 자의 책'과 악령을 부른다는 주문을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를 듣고도 그대로 청춘 여행을 진행하는 20세기의 줏대좌들.

     

    쌍쌍바 커플들 사이에서 홀로 조용히 그림 그리다 돌연 서구식 분신사바 경험하는 세릴.

    (그런데도 놀랍도록 침착하다. 역시 더블데이트+그것도 오빠 커플 데이트에 동행하려면 저 정도 멘탈은 되어야 하나보다.)

     

    하지만 이어지는 기이한 현상으로 거의 죽다 살아나자, 당장 이 곳을 벗어나야겠다며 가까운 마을에 태워달라고 울부짖는다. 낡이 밝으면 가자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집고집 피운 끝에 애쉬가 태워주기로 하는데... 과연 세릴과 친구들은 무사히 폐가를 벗어날 수 있을까? 

     

    천방지축 다섯 청춘의 좌충우돌 청춘 여행기

     

    3. 감상평 (스포O)

     1) 낡았지만 참신한 스플레터

    - 스토리는 웃길 정도로 전형적이다. 아마 이후의 영화들이 <이블 데드>의 영향을 받은 탓도 있겠지만, 애초에 스토리에 방점을 찍은 영화가 아니다. 뭐, 이런 장르는 그런 맛에 보기도 하니까.

    - 하지만 그로테스크한 씬들은 지금 봐도 참신하다. 기술(+제작비)의 한계로 클레이 느낌 낭낭하게 표현되었지만, 그래서 더 기괴하고 재밌는 것 같기도.. 

     

     2) 공포도

    - 일단 기술의 발전이 무한한 용기를 준다. cg가 빈약하고 그로테스크한 장면들도 장난감 느낌이 낭낭하기 때문에 역겨운 장면이어도 역겹다기보다는 흥미롭고 재밌게 볼 수 있다. 

    - 하지만 기본적으로 신체 훼손, 내장, 구토, 피칠갑, 오컬트 등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약하신 분들은 주의.

     

     3) 안전불감증 캐릭터들

    - 유유상종이라더니...

    - 그딴 데로 여행 갈 때부터 알아봤다.

    - 온갖 불길한 징후에도 절대 백스텝 밟지 않고 캔디처럼 꿋꿋이 나아가는 주인공들.

    - 인물들에 정이 안 든 덕에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었던 건 장점 (애쉬도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었는데..)

     

     4) 애쉬

     
    표정 하나하나 주옥같이 짜증난다

    - 제일 짜증나는 캐릭터가 제일 마지막까지 살아남다니.. 감독의 악취미인가 싶을 정도.

    - 동틀무새. 동틀 때까지 기다리자더니 친구 4명 골로 보내고 결국 지 혼자 동 트는 거 보는 거ㅋㅋ..

    - 절친이 죽어갈 땐 무기 고이 들고 관람 매너 지켜가며 관극하더니 지 목숨이 위험해지니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싸우기!

    - 얘들아 집 보는 눈도 키우고 친구 보는 눈도 키워라.. 애쉬는 목걸이 보는 눈 좀 키우고. 

    - 속편에도 이 놈이 나온다는 풍문을 들어서 속편 시청 계획X. 진정한 악령은 이 놈이 아닐지..

     

     5) 코미디

    - 은근히 웃기다

    - 어이없는 스토리도

    - 일부 어이없는 연출도

    - 착실히 꽂히는 사망 플래그들도

    - 엑소시스트들끼리 MT를 왔다 해도 이렇게 여유 있진 않겠다 싶은 캐릭터들도

    - 세릴 얼굴만 동동 나오면서 예능 패널마냥 잊을 만하면 분량 챙기는 것도

    - 민폐캐에 지능도 기술도 없는 애쉬가 얼렁뚱땅 살아남는 것도(사실 안 웃김)

     

     6) 인상 깊은 씬

    - 카드 씬 (그냥 이상한 말하는 친구1로 취급하는 게 킬포)

    - 린다 애기동자 빙의 씬(귀염!)

    - 우유 뿜는 씬

    - 속성 부패+풍화 씬

    +) 세릴 나무 줄기 씬.. 다른 의미로..(황-당)

     

    4. 기타

     1) 샘 레이미

    - 이 감독이 스파이더맨 그 감독이라고?

    - 감독의 능력치보다도 놀라운 소니 픽처스의 인재 등용책

    - 이블 데드가 꽤나 매니악해서 호러 외길 인생인 줄

    + 2022년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도 필모에 추가

    + 여기에도 애쉬 역을 맡았던 브루스 캠벨이 나온다,, 이 정도면 샘 레이미의 뮤즈,,

     

     2) 이블데드(2013)

    - 리부트작 (등장인물, 이야기 다름)

    - 2010년대 cg로는 아직 감당할 자신이 없다

    - 오리지널이 있는 영화로서 쉽지 않은데 평이 괜찮은 편

    - 하지만 작정하고 고어로 만든 듯해 고어 강자에게만 추천 (물론 나도 사리는 중ㅎ)

     

     

    +) 러닝타임 대만족

    (요즘 두 시간짜리도 잘 없단 말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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