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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eau (2011, 단편) - 아리 애스터 | Beau is afraid문화생활/영화 2022. 4. 12. 14:56반응형
<유전>과 <미드 소마>의 감독으로 유명한 아리 애스터.
<유전>과 <미드 소마> 이전에 찍은 단편 영화가 은근히 많다.
단편 영화는 보통 상업 영화가 아닌 데다 주제 의식을 축약적으로 드러내다 보니 감독들의 개성이 더욱 강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물론 아리 애스터는 장편 영화에서도 개성이 충분히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하지만..)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글 자막을 달아주신 영상이 두 개 있던데, 번역 느낌이 조금씩 달라서 일단 두 개 다 링크)
Beau 한글 자막 영상 1
https://www.youtube.com/watch?v=II9wZsyXE3c
Beau 한글 자막 영상 2
https://www.youtube.com/watch?v=BRReISeNjqk
1. 줄거리
집을 나서려다 열쇠를 잃어버린 Beau는 엄청난 불안감에 시달리고, 마주치는 사람마다 험한 말을 하는 등 불쾌한 일을 연이어 겪게 된다. Beau의 심리는 점점 불안정해지는데...
2. 주절주절
✔ Beau는 '뷰'라는 사람도 있고 '보'라는 사람도 있던데, 난 프랑스어를 배워서인지 아무래도 '보'로 읽게 된다.
(참고로 beau는 프랑스어로 beautiful, handsome, nice 등의 아주 아름다운 의미. 역설법을 노린 걸까?)
✔ 처음 느낀 것: 앗 저 배우...
아리 애스터의 또다른 단편 <The Strange Things About the Johnsons>에 아빠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가 또 등장해서 반갑! 일부러 흑인 배우를 재차 쓴 걸까?
✔ 6분...은 빡세다.
아리 애스터의 단편 중에서도 (아마도) 가장 짧은 단편. (꼭 그런 건 아니지만) 길면 좀 더 친절할 텐데 짧아서 이해하기 다소 어렵다.
✔ 아리 애스터 특별 출연
두 번째 영상 썸네일에도 있는 이 분이 아리 애스터 감독 본인 되시겠다.
캡쳐하기도 힘들 정도로 파워 워킹하며 욕 박고 가는 그···
3. 차기작?!
뭐? 장편 영화로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그것도 호아킨 피닉스 주연에 메릴 스트립도 출연한다고??
놀라서 찾아보니 아리 애스터 + 호아킨 피닉스 조합으로 단편영화 <Beau>를 확장한 <Beau is Afraid>라는 영화가 만들어질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들이 찍고 있는 건 <Disappointment Blvd.>라는 이야기가 또 전해지면서
<Beau is Afraid>와 <Disappointment Blvd.>는 이름이 바뀌었을 뿐 같은 영화다, 다른 영화다 등등 여러 궁예가 있었던 듯하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단편영화 <Disappointment Blvd.>가 단편영화 <Beau>에서 출발한 이야기인 것은 맞다고 여겨지는 듯.
https://en.wikipedia.org/wiki/Disappointment_Blvd.
아리 애스터는 차기작에 대해 "a four hour long nightmare comedy"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뭐야... 두근거리게..
아리 애스터의 전작(全作)을 본 건 아니지만, 장편도 보고 단편도 보고 하다 보니
다른 감독이었으면 섣불리 상상하기 어려웠을 듯한 공포+코미디도 왠지 그 특유의 느낌적인 느낌을 알 것 같고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다만.. 4시간.. 집중력과 허리가 버틸 수 있을지..
+)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개봉
러닝타임 17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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