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F 델프 B1 시험 결과 [2020년 11월/서울]

 

 

 

얼마 전 B1 시험 후기를 쓴 것의 연장선. 

DELF 델프 B1 시험 후기 [2020년 11월/서울]

 

사실.. 그다지 자랑할 만한 점수도 아니고.. 결과까지 공유할 생각은 없었는데.. 

B2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올려본다. 

 

영역별 점수 및 결과

딱히 고득점도 아니고 그렇다고 박진감 넘치게 붙은 것도 아닌, 어떻게 보면 애매한 점수다.

그래도 나는 청취와 독해를 워낙 못 봤다고 생각해서, 정말 과락만 넘기고 총점 50점만 넘겨서 어떻게든 합격만 하길 바랐던 지라 스스로는 (당연히) 만족했다. 

 

 

✔ 생각보다 높게 나왔던 영역

: 청취, 독해

독해는 시험 때 만만히 봤다가 큰 코 다친 기분이 커서 20점 넘을지 몰랐다. 시험 때 배신자라고 너무 욕해서 미안~ㅎㅎ

청취는.. 물론 평소보다 훨씬 낮게 나왔지만, 과락만 아니길 바랐으니 당연히 만족~^^ 

 

✔ 생각보다 낮게 나왔던 영역

: 작문

첫째 날 시험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봤다고 생각한 영역. 

문제도 잘 이해했고, 무난하게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독해보다 낮게 나와서 의외였다. 

날짜, 시간을 표시하는 편지의 형식을 쓰지 않아서 감점되었던 걸까? Je ne sais pas~

 

 

50점이어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사람으로서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 총점이 높아서 엄청 기쁘고 뿌듯했다. 

물론 다른 합격자들에 비하면 작고 귀여운 점수일 수 있지만, 첫날 시험 치고 왔을 때를 생각하면 신기할 따름..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걸로,,

 

그리고 B2 결과를 기다리는 지금 시점에서 보니 마냥 부럽다,,

난 또다시 점수를 떠나 어떻게든 합격하기만을 바라는 50점 바라기가 됐을 뿐이고,,

 

원래 결과를 공유할 생각이 없었어도 B1 결과를 공유한 이상 왠지 B2 결과도 공유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새 글을 올리지 않으면 뭐.. 그런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