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22 그램 16인치 16ZD90Q-EX56K 1년 사용 후기 / 엄청난 풍화 속도

방금 주문일을 확인해보니 작년 12/13에 주문했더라

배송일을 따지면 정말 딱 1년 정도 사용한 셈이다

 

개봉 후기도 안 쓰는데 1년 사용 후기를 쓰는 이유가 뭐냐면

얼마 전 정말 가슴 아픈 발견을 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바로

 

이 흠집들!

 

노트북 시멘트에 간 거 아니고

벽에다 대고 긁지도 않았고

오히려 나름 애지중지 사용해왔다.

99% 책상 위나 거치대 위에 두고 사용했는데 도대체 어디서 저렇게 닳았는지 의문이다.

 

이제까지 삼성, ASUS 등 다른 노트북을 각 2년 이상씩 사용해봤지만 

그 어느 노트북도 이렇게 단기간에 풍화되진 않았다. 

 

이 발견 당시 옆에 있던 친구의 5년 된 삼성 노트북과도 비교해봤는데

엄청난 연식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표면이 떨어져 나간 곳은 한 군데도 없어서 더 충격이었다.

 

너무 억울해져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다가 더 억울해졌다.

 

난 170만원 주고 샀는데...

 

물론 그 사이 내 노트북이 50만원 가치 이상 감가상각이 된 것 같긴 하다.

누가 저렇게 맷돌로 갈아버린 것 같은(과장) 노트북을 사려 하겠는가

 

2023 그램이 내가 구매할 당시 2022 그램과 가격이 비슷하던데

RTX도 3050이 들어가고 더 좋아진 것 같더라

 

당시 당장 노트북이 필요했던 상황이라 두고 보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사긴 했는데

막상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수치로 확인하니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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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풍화현상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했는데

발열과 간헐적 소음은 있긴 하다 

 

이전 노트북들은 전혀 이런 문제가 없었어서 외부 보호필름을 파는지도 모르고 그냥 사용했는데

비록 이미 갈려버렸지만

1년만에 이 꼴이 된 걸 보면 나중엔 진짜 얼룩말 에디션마냥 될 것 같으니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쳐야겠다.

 

 

+) 아니 외부보호필름 찾아봤는데 거의 면적이 넓은 부분만 보호하고 갈려버린 저 옆면 부분은 보호필름 파는 곳 찾기도 쉽지 않다

 

그램 사지 마세요.....